‘막말·측근 채용’ 논란 김우남 마사회장 “불미스러운 언행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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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5일 10시 20분


김우남 한국 마사회장.
김우남 한국 마사회장.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자기 뜻대로 채용을 하지 않았다며 인사 담당 직원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 회장은 15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되었던 저의 불미스러운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안겨드리고 심려를 끼쳐드렸다”라며 사과했다.

이어 “말 산업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저의 문제로 말 산업 관계자 여러분께도 누를 끼치게 되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단호한 조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이번 감찰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감찰 결과에 맞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여러분들의 질책을 뼛속 깊이 새긴 채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결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마사회 노조는 13일 성명을 통해 김 회장이 의원이었던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며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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