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65일만에 서울대병원 재입원… “지병 치료”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7일 03시 00분


4일간 기관지-당뇨 등 진료… 올해 2월 안양교도소로 이감

경기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80)이 기관지와 당뇨 등 지병 치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16일 입원했다. 올 2월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한 지 65일 만에 다시 입원을 한 것이다.

1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경 안양교도소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진료와 수면내시경을 포함한 정밀검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은 4일 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지만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입원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 전 대통령은 건강이 갑자기 악화된 상황은 아니지만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의견에 따라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지난주 구치소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뇌물수수 및 횡령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후 기저 질환 치료를 이유로 서울대병원에 약 2개월 동안 입원했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은 올 2월 10일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했는데, 법무부는 분류처우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이 전 대통령을 안양교도소에 수감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계속 수감 생활을 하기를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63년 건립된 안양교도소는 국내 교정시설 가운데 시설이 가장 낙후된 곳 중 하나로 꼽힌다. 반면 서울동부구치소는 2017년 문을 열어 최신 시설로 분류된다.

황성호 기자 hsh0330@donga.com
#mb#65일#서울대병원 재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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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21-04-17 10:00:08

    문재인 극좌정권의 행악을 보며 MB의 탁월함을 실감나게 느낀다. 청계천개발이며 4대강 사업, 세계경제의 후퇴에도 꿋꿋하게 지킨 경제발전과 부동산 안정 등은 역사에 남을 위업이었다. 다만 사악한 종북세력을 역사 앞에 분명히 심판하지 않은 것이 아쉽다. 부디 건강하시길!

  • 2021-04-17 07:01:28

    뇌물. 거짓말에 보통시민들보다 못한자 이자가 대통령안했으면 더 좋은분이 했을텐데. 대통령자리도 거짓으로 찬탈한자의 비호하는 동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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