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일일 접종자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 백신 1차 신규 접종자수는 10만2390명이었다.
지난 2월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일일 신규 접종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예방접종센터가 늘어나 접종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5일부터 기존 71개소였던 예방접종센터가 104개소 추가돼 총 175개소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 대상 접종이 실시되고 있다.
0시 기준 누적 1차 접종자수는 148만2969명이었다. 국내 인구(5천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2.85%입니다
2차까지 주사를 맞은 접종자 수는 전날 대비 6명 늘어난 6만577명으로 파악됐다.
2분기 접종 대상자(419만9398명) 중 접종 동의자는 329만8503명으로, 0시 기준 신규 접종자는 9만3490명이었다. 이에 따라 누적 접종자는 70만1003명으로, 접종대상자 대비 접종률은 16.7%인 것으로 집계됐다.
접종대상인 65세 이상 요양병원(접종 대상자 20만8914명, 접종동의자 14만5493명) 및 요양시설(17만1176명, 13만332명) 입원·입소자는 각각 62.6%, 61.7%의 접종률(접종대상자 대비 접종률)을 기록했다. 접종 동의자를 기준으로 하면 각각 89.9%와 81.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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