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150만명, 전 국민 2.91%…AZ 100만명 맞아

75세 이상 고령층 총 37만여명 1차 접종해
이상 반응 의심 신고 78건 늘어 1만2197건

코로나19 백신 접종 51일간 1차 접종 완료자가 150만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78건이다. 정부는 사망 포함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 등을 거쳐 인과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0시 기준 17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2만9165명이다. 이전 접종자 중 추가로 시스템에 등록된 377명 포함 누적 1차 접종자는 151만2503명이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44일간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91%가 1차 접종을 끝냈다.

1차 접종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100만235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는 51만2268명이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신규 1차 접종자는 953명이다. 현재까지 1분기 접종 대상자 중 89.3%인 78만316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대상자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89.6%인 18만6887명, 요양 시설은 93.9%인 10만4212명, 1차 대응요원은 85.4%인 6만7439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87.8%인 36만2719명 등이다.

4월부터 시작한 2분기 접종 대상별 접종 현황을 보면 신규 접종자는 2만8212명, 누적 72만9336명이다. 접종률은 17.4%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개시한 75세 이상 고령층 1차 접종률은 10.7%, 노인 시설 이용자 및 입소자, 종사자 등 접종률은 48.4%다.

3월23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 환자 및 종사자 접종률은 62.6%, 요양 시설 내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접종률은 61.8%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6만585명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78건 늘어 총 1만2197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대비 0.78%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1%, 화이자 백신 0.18%다.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사례 78건 중 중증 의심 사례는 1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이며 나머지 76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다.

누적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를 보면 사망 56건, 중증 의심 사례 3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123건 등이다.

중증 의심 사례 32건 중 8건은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있었고 24건은 중환자실 입원 등 사례다.

전체 이상반응 의심 신고 중 98.3%인 1만1986건은 일반 이상반응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라며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한해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검증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