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추진委 출범식 갖고 본격 활동
재경향우회 등 네트워크 활용하고
토론회 개최해 범국민 공감대 확산
충남도와 논산시가 “논산에 육군사관학교(육사)를 유치하기 위해 역량 결집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두 기관은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육사 유치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육사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정치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해 육사의 논산 유치 당위성을 홍보하고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공감대 확산을 꾀할 유치위는 도의회와 논산시의회, 도 정책특보, 전직 군인, 시민사회단체 대표, 향우회 회원, 학계 인사 등 25명으로 구성했다.
공동위원장은 이필영 도 행정부지사와 황명선 논산시장, 진종헌 대한지리학회 부회장(공주대 교수) 등이 맡았다.
충청향우회나 논산시 재경향우회 등 인적 네트워크와 각종 토론회·포럼 개최 등으로 유치 당위성을 안팎에 알린다.
연쇄적인 기자회견과 설명회 등으로 범국민 공감대 확산에도 나선다.
출범식에 참석한 양승조 지사는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충남에 자리하고 있고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도 인근 대전에 있다”며 “이런 입지 여건과 광역교통망 등 인프라를 고려하면 육사 이전 최적지는 충남 논산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육사의 논산 이전은 국방 전투력 극대화는 물론이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국방대 유치,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업단지 선정을 이끌어 낸 충남도와 논산시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육사를 유치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육사가 있는 땅은 태릉골프장 부지와 함께 250만 m²가 수도권 주택공급지로 떠오르면서 경기지역 지자체와 전남 장성군, 강원 원주시, 경북 상주시 등이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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