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정부보다 감축 목표치를 크게 높인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온실가스를 줄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2050년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해 2018년 대비 2030년에는 30.1%까지 줄이고 2040년에는 80.1%까지 감축한다. 2018년 인천 온실가스 총 배출량 6600만여 t(CO2-eq)을 기준으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시는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연료 전환과 폐쇄 시기를 3, 4년으로 앞당길 경우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4628만 t, 2040년 배출량은 1320만 t으로 크게 줄어 이 목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 자문회의, 녹색성장위원회, 중간·최종 보고회를 통해 대학교수,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반영해 수립한 것이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를 시민과 함께 안전하게 극복하는 탄소중립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10개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237개의 세부사업 등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현애 인천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2050 탄소중립이란 목표 달성을 위해 영흥화력의 조기 폐쇄 유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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