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대 LINC+사업단, 최대 18kg 추력 하이브리드 추진체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9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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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 전공 학생들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드론 추진체. 하이브리드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해 고중량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추진체를 개발했다. 한라대 제공
한라대 스마트모빌리티 전공 학생들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드론 추진체. 하이브리드 기술과 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해 고중량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추진체를 개발했다. 한라대 제공
한라대는 19일 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서현곤 교수) 소속 스마트모빌리티 전공 백록담, 소신창, 방민혁, 김우연 학생이 엔진과 모터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드론 추진체를 개발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의 시험 성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엔진과 모터를 동력으로 이용해 18Kg 이상의 추력을 20분 이상 낼 수 있다. 한라대는 이 추진체를 사용해 쿼드 형태의 드론을 제작할 경우 최대 72Kg의 추력을 낼 수 있고, 40Kg의 무게를 탑재해 20분 이상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추진체는 차세대 드론으로 평가받는다. 상업용 드론에게 요구되는 장시간 비행과 유상 하중(PAYLOAD)을 충족시킨다. 추진체는 연료량을 증가하면 60분 이상의 비행도 가능하고, 모터를 사용할 경우 간단히 시동을 걸 수 있다. 현재 국내에 농업용을 포함한 드론의 최대 비행시간은 20Kg 정도의 유상 하중을 유지하고 15분 정도다.

추진체에 적용된 하이브리드 드론 기술은 2019년 세계 3대 발명전시회인 독일 뉘른베르크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33년 만에 대한민국 최초로 대상을 차지한 원천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학부생들은 원천 기술에 디지털 트윈기술을 융합해 고성능 드론 추진체를 개발했다.

지도 교수인 고국원 교수(스마트모빌리티 전공)는 “추진체 개발에 참여한 학생들이 미래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드론을 더 깊이 안 것과 시장의 수요가 있는 고성능 멀티콥터형 산업용 드론을 직접 개발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 유일 드론특구인 원주시와 협업해 고성능 드론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승기자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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