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주사기 바늘 굵기 가늘어 이물질 체내 주입 가능성 낮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19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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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됐을 경우 주사 부위 염증"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주사기 내 이물질 발생 논란에 대해 주사기 바늘이 가늘어 체내로 주입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정 단장은 19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저희가 생각할 때 주사기 바늘 굵기가 굉장히 가늘기 때문에 이물질이 (체내에) 주입됐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 시작 다음 날인 2월27일 첫 신고 이후 현재까지 21건이 신고됐다.

정부는 지난 2월27일 주사기 이물 신고가 접수됐고 3월18일 사용 중지 조치를 내렸으나 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LDS 주사기 생산업체는 (주)풍림파마텍, 신아양행, (주)용창, 두원메디텍 등이다. 이중 풍림파마텍과 신아양행만 FDA 인증을 받았다.

이물이 신고된 21건 중 19건이 두원메디텍 제품이며 신아양행과 풍림파마텍 LDS 주사기와 관련해선 1건씩 이물이 신고됐다.

현재 수거 대상 주사기는 두원메디텍 제품 약 70만개다. 질병청은 두원메디텍 주사기 약 120만개를 현장에 배포했으며 이중 50만개는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개발 코로나19 백신 접종용으로 사용된 상태다. 단 이물과 관련한 이상반응 포함 LDS 주사기로 인한 피해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정 단장은 “문제 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수거 조치를 하고, 품질이나 생산에 대한 공정을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단장은 “예방접종을 하기 전에 확인해서 (이물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주사기로 접종을 시행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 단장은 “혹시라도 확인을 못 해서 접종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지적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는 해당 사례에 대해 확인된 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단장은 “주입이 된다고 했을 경우 주사 부위 염증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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