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이 찜한 청정 고창소주에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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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0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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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과 고창농수축산물도 새롭게 조명

전북 고창군은 지역 우수 농수축산물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통합 온라인쇼핑몰 ‘높을고창몰’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높을고창’은 고창군의 첫 글자인 높을고(高)를 직접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한반도 첫 수도의 높은 위상과 높은 품질, 높은 신뢰도, 높은 당도 등을 포함하는 고품질 먹을거리를 나타내는 명품 브랜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창은 최근 지역소주인 ‘청정 고창소주’ 덕에 온라인에서 주목받았다.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영향이 크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58만 여 명에 이르는 정 부회장이 고창의 상하농원을 방문해 구입한 고창소주 사진과 함께 ‘소주의 신세계 낮술 하기에 충분한 이유’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해당 제품이 관심을 끈 것.

앞서 정 부회장은 판로가 막힌 강원도 감자와 전남 해남 고구마 등을 이마트에서 판매해 완판시키는 등 지역 농가 돕기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다. 이번에도 지역 주민밖에 모르던 청정 고창소주를 이마트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판매해 전국적인 인기 소주로 만들었다.

해당 제품을 제조하는 고창 서해안복분자주 영농조합은 지난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FEC) 만찬주인 ‘선운 복분자주’를 개발한 지역 양조업체다. 고창에서 생산한 쌀로 빚은 증류식 전통주인 청정 고창소주는 식용인증을 받은 생화 20가지를 넣어 향을 더했다.

술 맛을 본 이들은 주 원료인 고창 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높을고창 쌀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밥쌀용 최고품질인 수광 벼 품종으로 친환경 인증을 받은 벼를 전용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출하직전 1주일 이내에 도정한 것만을 유통하면서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고창군은 쌀 이외에도 다양한 농수축산물의 산지로도 유명하다.
고창수박과 고창멜론은 전국 최고 수준의 명성을 얻고 있다. 고창군은 쌀, 수박, 멜론과 함께 딸기, 고구마, 고추, 지주식 김 등 7대 작목을 높을고창이라는 브랜드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높을고창몰 측은 출범을 기념해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점을 통해 매월 1회 10만 원 상당의 높을고창몰 세트 상품을 선물로 지급하는 ‘고창군이 먹여 살릴게’를 비롯해 다양한 판촉 행사와 할인 행사를 이날까지 진행한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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