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아동학대’ 제주 어린이집 교사 2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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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0일 1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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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제주 어린이집 교사 2명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의 혐의로 제주시 모 어린이집 소속 교사 A씨와 B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A씨와 B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9명 등 총 10명을 입건했으며, 이 가운데 A씨, B씨 등 교사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나머지 원장과 전날 구속된 교사 C씨를 포함한 교사 7명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동이 귀에 피멍이 든 채 귀가한 것을 발견한 학부모가 이튿날인 지난 2월16일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지난해 11월9일부터 2월15일까지의 해당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교사들의 상습적인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아동은 총 29명으로, 이 중 11명은 장애 아동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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