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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원 중고차 매장서 BMW 훔친 외국인…추격전 끝에 서울에서 잡혀
뉴스1
업데이트
2021-04-21 22:09
2021년 4월 21일 22시 09분
입력
2021-04-21 22:07
2021년 4월 21일 2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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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남 창원 중고차 매장에서 BMW를 훔쳐 달아난 외국인이 서울에서 붙잡혔다.
창원중부경찰서는 절도혐의로 카자흐스탄인 A씨(21)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6시쯤 창원시 성산구 한 중고차 매장에 들러 손님인 척 둘러보다 1시간 뒤 2500만원 상당의 BMW 승용차를 몰고 달아났다.
정비 코너에서 훔친 번호판을 훔친 차량에 갈아 끼우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A씨는 지난 7일 밤 경기도 안산 단원구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가로등을 들이 받고 난 뒤 훔친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이후 경기도 안산 단원구 소재 PC방 두 곳에서 잇따라 절도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조사를 벌이다 A씨를 범인으로 특정하게 됐다. A씨는 야간 시간대에 무인 PC방을 찾아가 가위로 카운터 금고를 뜯은 뒤 70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동선을 추적하다 17일 PC방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택시를 타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택시를 타고 안산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이동했다.
경찰은 A씨가 홍대 인근에서 내렸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주변을 탐문하다 클럽 종업원에게 목격담을 듣고서 쫓기 시작했다. 홍대 거리에서 발견된 A씨는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다 다음날 오전 6시3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단기 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방문한 뒤 창원과 안산 지역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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