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1차접종 226만명, 전국민 4.4%…2차접종도 10만명 넘어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5일 10시 25분


이상반응 신고 사망 의심 2건 포함 197건 늘어

주말에도 하루에 6만명 넘게 코로나19 백신을 신규로 접종하면서 58일간 전 국민의 4.36%인 226만명가량이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낸 사람도 10만명을 넘었다.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사망 사례 2건 포함 197건 늘었다.

2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24일 하루 신규 1차 접종자는 6만4344명이다. 추가로 접종 사실이 등록된 805명을 포함해 2월26일부터 58일간 1차 접종 완료자는 누적 226만639명이다.

전 국민(5182만9023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4.36%가 1차 접종을 끝냈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은 5769명 증가해 누적 10만4538명으로 2차 접종률은 약 0.20%다.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코로나19 백신 2000만명분(2회 접종 4000만회분)을 추가 계약하면서 화이자 백신만 총 3300만명분을 도입·확보하게 됐다. 올 한해 들어오는 백신만 1억9200만회분으로 9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들어온다. 한국 전체 인구의 1.9배,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접종 목표 3600만명(전 국민 70%)의 2.75배에 달하는 규모다.

백신별 1차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31만1996명, 화이자 백신 94만8643명이다.

2월26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취약시설, 장애인 돌봄, 승무원 보건의료인 등으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11~12주 간격 2회 접종을 권고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은 이르면 다음달 14일부터 시작한다.

2월27일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에서 시작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은 이달 1일 75세 이상과 노인시설로 확대됐다. 3주 간격 2차 접종을 권고하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치료병원 보건의료인에 이어 이달 22일부턴 이들의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며 보건당국에 신고한 사례는 197건 늘었다.

197건 중 190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137건,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서 53건 신고됐다.

사망 신고는 2건 늘었다. 모두 화이자 백신 접종자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해선 조사 중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5건 추가됐다. 신규 중증 의심 사례는 없었다.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누적 1만3529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57%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0.92%, 화이자 백신 0.14% 등이다. 2개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 신고되지만 1명으로 분류한다.

신고 사례별로 보면 사망 58건, 중증 의심 사례 43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9건·중환자실 입원 등 3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143건(아나필락시스 쇼크 16건), 일반 이상반응 1만3285건 등이다.

추진단이 신규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받은 사례는 아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한해선 역학조사를 실시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검증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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