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이번주 방역분기점…이번주 매일 14만~15만명 접종”

  • 뉴스1
  • 입력 2021년 4월 25일 16시 13분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1.4.25/뉴스1 © News1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이번주는 방역분기점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엄중하고도 중차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홍 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모두 확진자 수가 800명선을 위협했고 감염재생산지수와 사회적 이동량도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행은 “5월3일부터 기존 (거리두기) 조치 연장 또는 감염 수준의 조정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번주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느냐, 늘어나느냐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홍 대행은 이번 일주일을 ‘특별방역관리주간’으로 설정하고 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물론 기업 등 민간에서도 소속 직원과 시설에 대한 관리·점검, 방역 노력을 각별히 기울여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도 봄나들이 철이지만 이번 일주일간은 특별한 경계심을 갖고 접촉을 줄이고 (방역) 수칙을 지키며 외출·모임을 자제하는 고통 분담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홍 대행은 “어제 화이자사와 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1억9200만회분, 인구 99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홍 대행은 “3차 접종 가능성이나 접종연령 확대 등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추가 소요까지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된 상황”이라며 “백신 확보·접종·안전 등 백신 전반에 대한 상세내용에 대해서는 내일(26일) 오전 10시 관계장관들 배석 하에 종합 브리핑을 해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4월말까지 300만명 접종 목표를 강조한 만큼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만~15만명 접종 시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에 소요되는 백신은 이미 공급돼 있는 만큼 지역별 기 공급 백신 정보와 접종 실수요가 잘 매칭돼 금주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집중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지자체, 예방접종센터 등이 일사불란하게 협력하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행은 “코로나와의 싸움과 해법은 여러 변수가 엮여 있는 고차 연립방정식 풀이와 유사하다”며 “방역도 잡아야 하고 경제파급도 최소화해야 하며 국민 일상 불편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행은 “이번주에 확진 반전의 변화를 가져오거나 향후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 또는 확신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번 한주 간 모두 한마음 한 뜻으로 방역에 힘을 모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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