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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전 대덕구, 내년부터 초등생에게 월 2만 원 ‘용돈 수당’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4-26 14:58
2021년 4월 26일 14시 58분
입력
2021-04-26 11:25
2021년 4월 26일 11시 25분
이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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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가 10월부터 모든 초등학교 4~6학년에게 월 2만 원의 ‘용돈 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생들에게 용돈 명목으로 돈을 지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수혜자는 434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대덕구는 다음 달 6일까지 ‘대덕구 어린이 용돈 수당 지급 조례안’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6월 구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또 다음 달 3일 오후 4시에는 한남대 무어아트홀에서 조례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도 열 예정이다.
용돈 수당은 대덕구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지급하면 대덕구 내 지정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덕구의 이 계획이 시행될 경우 올해 3개월 동안 2억2000만 원, 내년에는 10억2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용돈 수당은 아이들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대덕구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경제관념을 키워 건강한 경제주체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덕구는 내년부터 초중고 신입생(내년 기준 4648명)에게도 입학 축하금 10만 원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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