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배터리 제조업체서 27명 집단 감염…외국인 1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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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27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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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12명 증가한 11만989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12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91명(해외 4명), 서울 116명, 부산 30명, 경남 27명(해외 1명), 경북 20명(해외 2명), 울산 18명, 인천 14명, 충남 14명, 대구 9명(해외 3명), 충북 9명(해외 1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전북 4명(해외 1명), 강원 2명, 전남 2명, 세종 2명, 검역 과정 23명이다. © News1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12명 증가한 11만9898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12명(해외유입 35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경기 191명(해외 4명), 서울 116명, 부산 30명, 경남 27명(해외 1명), 경북 20명(해외 2명), 울산 18명, 인천 14명, 충남 14명, 대구 9명(해외 3명), 충북 9명(해외 1명), 대전 8명, 광주 6명, 제주 5명, 전북 4명(해외 1명), 강원 2명, 전남 2명, 세종 2명, 검역 과정 23명이다. © News1
충남 천안의 한 배터리 제조업체에서 직원 2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천안시는 제5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배터리 제조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직원 27명이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날(26일) 해당 업체에서 근무하던 중국인 직원 2명이 발열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서북구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오후에 확진됐다.

시는 즉시 해당 업체에 임시 선별 검사소를 설치하고 직원 117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26일 오후 직원 23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어서 27일 오전 2명이 추가 확진돼 해당 업체 관련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들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6명이다. 이들이 모두 기숙사 생활을 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는 해당 업체에 일시 폐쇄 명령을 내렸다.

시는 직장 내 식당과 기숙사가 마련돼 외부 전파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직장 내 3밀 환경으로 추가 연쇄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아침 현장을 방문해보니 작업장이 좁고 밀폐돼 있었고 식당도 답답한 느낌이 있었다”라며 “다만 직장 내에서 숙식이 이뤄지다보니 외부 전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는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5일반산업단지 내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산업단지내 기업체 근로자 2100명과 인근 식당 주민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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