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죽자” 결별 여친 집 배관타고 침입…20대 구속

  • 뉴시스
  • 입력 2021년 4월 27일 15시 56분


주거침입 등 혐의 적용 영장발부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등 있어"

헤어진 여자친구 집 가스 배관을 타고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에 남성이 구속됐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주거침입 등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문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과 같은 죄를 범했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 및 도망할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오전 3시30분께 관악구의 다세대 빌라 외벽에 설치된 배관을 타고 전 여자친구 B씨의 3층 주거지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B씨 집으로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같이 죽자”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약 2시간 뒤 A씨가 잠든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순찰 중이던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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