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을 드라마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충북 청주에 있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긴급 특별편성 상영회 ‘윤여정을 만나다’(사진)를 진행한다.
상영작은 윤여정이 출연한 김수현 작가의 작품 △‘사랑과 야망’(96부작, 1987년 MBC) △‘사랑이 뭐길래’(55부작, 1991년 〃) △‘작별’(57부작, 1994년 SBS) △‘목욕탕 집 남자들’(83부작, 1995년 〃) 등 4편이다. 모두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 ‘사랑이 뭐길래’는 윤여정이 연기 인생 55년 동안 가장 잊을 수 없는 작품으로 꼽은 드라마이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대사를 마르고 닳도록 외웠던 작품마다 김수현 선생님의 작품이었다. 가장 노력한 작품 역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특별편성 상영회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라마아트홀 다목적홀에서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휴관일은 드라마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청주 출신으로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등 100여 편의 드라마 대본을 쓴 작가 김수현 씨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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