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 이수현 평전, 고인의 모교에 전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9일 03시 00분


고 이수현 씨의 20주기를 맞아 출간된 도서가 고인의 모교에 전달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8일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로부터 고인을 추모하는 평전 ‘이수현, 1월의 햇살’ 30권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東京) 신오쿠보(新大久保)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가 목숨을 잃었다. 이후 ‘아름다운 청년 이수현’으로 불리고 있다.

책은 고인이 유학을 떠나기 직전 함께 밴드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출판사 ‘호밀밭’의 대표인 장현정 작가가 1년여에 걸친 자료 조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집필했다.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는 이 책을 고인의 모교인 낙민초등학교, 동래중, 내성고교에 10권씩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숭고한 희생정신과 당당한 삶을 다룬 책을 학생들에게 전달해줘 감사하다”고 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의인#이수현 평전#모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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