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이륜차 법규 위반 공익제보단 2000명 추가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3일 17시 38분


지난 3월17일 오후 1시35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북경찰청 인근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배달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2021.3.17 © News1
지난 3월17일 오후 1시35분께 전북 전주시 효자동 전북경찰청 인근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배달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다쳤다.2021.3.17 © News1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이륜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교통안전 공익제보단을 총 5000명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공익제보단은 지난해 5월 활동을 시작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륜차의 배달이 증가하면서 교통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다. 공익제보단이 경찰청의 ‘스마트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륜차의 주요 법규 위반 행위를 신고하면 내용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공익제보단 운영 결과 지난해 말까지 총 4만7007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신호 또는 지시 위반이 1만8176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행 위반(보도 통행 등) 8600건, 인명보호장구(안전구) 미착용 5738건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월평균 제보 건수는 지난해보다 약 2.6배 늘었다.

공단은 공익제보단 운영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는데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올 초 3000명의 공익제보단을 선발한 데 이어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기로 했다. 모집은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단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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