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자서전 펀딩, 목표 3배 3000만원 넘어…추징 대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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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6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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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국무총리(노무현재단 제공) 2020.5.23/뉴스1
한명숙 전 국무총리(노무현재단 제공) 2020.5.23/뉴스1
한명숙 전 총리 자서전 출간 모금 진행 상황(텀블벅 갈무리)© 뉴스1
한명숙 전 총리 자서전 출간 모금 진행 상황(텀블벅 갈무리)© 뉴스1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과 관련해 결백하다는 내용의 자서전 출간을 준비 중인 가운데, 벌써 목표금액을 넘어 약 3000만원이 모였다.

검찰은 모금액이 한 전 총리에게도 돌아갈 경우 추징 집행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6일 크라우딩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 따르면 ‘나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한명숙의 진실’ 출간을 위한 펀딩에는 6일 오후 기준, 약 3040만원이 모였다. 후원자는 972명이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생각생각’이라는 출판사가 진행한다. 기한은 31일까지이지만, 벌써 목표 금액 1000만원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 모인 셈이다.

아직 모금 단계지만, 검찰도 한 전 총리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함께 추징금 8억8302만원도 선고받았지만, 현재까지 납부 금액은 1억7214만원뿐이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자서전 출간과 관련해) 아직은 언론 보도를 보고 알고 있는 단계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없다”라며 “원론적으로는 한 전 총리의 재산이 더 생긴다면 집행여부 등에 대해 검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수감 중이던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약 1억7214만원을 추징했지만, 2019년 이후 추가로 추징한 금액은 없는 상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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