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주한 벨기에대사 부인(왼쪽)이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을 폭행하고 있다. CCTV 영상 캡처
서울의 한 의류 매장에서 직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했다.
6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 씨가 이날 오후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A 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한국인 직원들의 뺨과 뒤통수를 때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경찰은 A 씨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으나 A 씨가 뇌경색으로 입원하면서 조사가 한 달 가까이 미뤄졌다.
이후 레스쿠이에 대사는 26일 외교부를 통해 부인 A 씨가 퇴원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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