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래교육관’이 2024년 12월 북구 옛 강동초등학교에서 문을 연다.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발전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최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교육관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미래교육관은 1만499m²의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470억 원으로 이 중 울산시와 교육부가 30억 원씩 지원한다. 북구와 NH농협은행은 매년 운영비 각 1억 원을 지원한다. 또 한국석유공사, 한국동서발전,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등 공공기관 4곳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등 지역 대학 4곳은 콘텐츠 연구와 개발 지원을 돕는다.
미래교육관은 프로젝트 학습 기반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을 체험하는 교육기관이다. 본관 건물에는 기본체험관, 어드벤처관, 프로젝트관, 연구와 관리 공간, 서비스 공간이 들어선다. 기본체험관에는 디지털 영상 공간인 ESD 이야기터·놀이터·체험터 등이 조성된다. 어드벤처관에는 사회, 환경, 경제 모험터를, 프로젝트관에는 메이커실 등을 설치한다. 온라인 스튜디오, 북카페, 연수 공간 등도 들어선다. 시교육청은 어드벤처 프로그램 등 10개 프로그램과 81개 콘텐츠를 운영할 계획이다.
노 교육감은 “울산미래교육관을 미래도시 울산의 대표 건물로 만들고, 울산에서 시작한 미래교육이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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