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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밤 같은 아침…천둥·번개 황사비에 태풍급 강풍까지
뉴스1
업데이트
2021-05-07 11:11
2021년 5월 7일 11시 11분
입력
2021-05-07 10:30
2021년 5월 7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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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8.11/뉴스1 © News1
7일 오전 수도권에는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한 영향으로 밤 같은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강수대는 경기 남부 지역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오전 중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에 내리는 비는 오전 11시 이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강수 지속시간이 1~2시간으로 짧고 양도 많지 않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특히 이날 전국이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 빗속에 황사가 섞여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표면에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있는 와중에 북쪽 찬 공기가 대기 상층에 유입되다보니 비구름대가 굉장히 강하게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봄철에는 보통 대기 상층부에는 찬 공기가 남아있는데 지표면은 태양빛을 받아 따뜻해지면서 불안정한 기압계가 자주 연출돼 요란한 비가 오거나 우박이 떨어질 때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 저녁에는 오전 9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된 상태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풍속이 초속 14m 이상 또는 순간풍속 20m 이상, 산지는 풍속이 17m 이상 또는 순간풍속 25m 이상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오후까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서부에는 바람이 시속 25~45㎞(초속 7~12m)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순간적으로 바람이 시속 70㎞(초속 20m) 내외, 그 밖의 내륙지역에서도 시속 55㎞(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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