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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주 외제차 수출사기 총책 등 12명 검거…대포차 수사 확대
뉴스1
업데이트
2021-05-07 10:33
2021년 5월 7일 10시 33분
입력
2021-05-07 10:31
2021년 5월 7일 10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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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제차 사기사건 피해자 20여 명이 지난 3월22일 오전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1.3.22 © 뉴스1
제주에서 수백억원에 이르는 외제차 수출 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3월부터 약 두 달간 제주 외제차 수출 사기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현재까지 모두 12명을 검거해 수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중에는 가명으로 범행을 저지른 뒤 도주했던 총책 A씨(48)와 피해자 모집책 B씨(49), 무역회사 대표 C씨(24), 대포차 판매업자 D씨(32) 등 주범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 이들은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로 모두 구속된 상태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무역회사 법인을 설립한 뒤 60개월 할부로 외제차를 사 주면 할부금 대납과 함께 수출 후 한 대당 2000만원의 관세 차익금을 지급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뒤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현재 피해자만 120여 명, 피해액은 1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향후 차량 딜러와 대포차 판매업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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