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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분 만에 털린 4억3000만원…명동 환전소 금고털이 추적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10 10:51
2021년 5월 10일 10시 51분
입력
2021-05-10 10:17
2021년 5월 10일 10시 1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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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금고 안에 있던 현금 수억 원이 사라져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은 3분 만에 돈을 챙겨 유유히 빠져나갔다.
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에 누군가가 침입해 현금 4억3000만 원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CCTV에는 1일 오후 6시 25분경, 헬멧을 쓰고 두꺼운 점퍼와 바지 차림에 가방을 둘러멘 사람이 건물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환전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직후다.
이 침입자는 불과 3분 만에 묵직해 보이는 가방을 메고 건물을 나갔다.
출입문에는 비밀번호 잠금장치, 사설경비 업체 보안장치 등이 있었는데, 경보는 전혀 울리지 않았다고 한다.
출입문 잠금장치와 보안장치, 금고를 모두 손쉽게 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내부 공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며 “환전소 직원들과 건물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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