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의 위상을 지닌 한남대는 지난해 이광섭 총장 취임 이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융·복합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인성중심 창의인재’ 양성을 핵심 비전으로 삼았다. 교육혁신과 첨단학과 신설 등 선제적인 학제개편도 단행했다.
먼저 2022학년도에 ‘바이오제약공학과’를 신설해 첫 신입생 40명을 모집한다. 바이오제약공학과는 대학의 바이오 분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연구소 및 기업체 등과의 산학연 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한남대는 오래 전부터 대덕밸리캠퍼스에 생명·나노과학대학을 설치하고 대전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 분야를 특성화해 왔다.
한남대는 또 내년에 ‘스마트융합대학’과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 등 단과대학 2개를 신설한다. 스마트융합대학에는 컴퓨터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AI융합학과 등 공학계열과 이학계열인 수학과, 인문사회계열 빅데이터응용학과가 포함된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는 기술력을 갖춘 융합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다.
아트&디자인테크놀로지대학에는 융합디자인학과, 회화과, 의류학과, 미디어영상학과가 함께 한다. 기존 조형예술학부를 기반으로 한 예술 관련 학과들에 공학계열의 미디어영상학과가 합류함으로써 예술 감각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춘 창의인재를 키워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개교 65주년을 맞은 한남대는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설립돼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한 전통이 있다.
이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는 유연성, 다원성, 창의성을 요구한다”며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인성과 창의력, 융복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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