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11일 안양천에 조성된 생태초화원에서 8개 지자체 대표가 모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안양천을 공유하는 8개 지자체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 체계를 구성함으로써 안양천을 국내 최고의 하천 명소로 조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식에는 이성 구로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등 서울 4개 자치구청장과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돈 의왕시장 등 경기 4개 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양천 명소화 고도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공동 협력하고 각종 시설물의 공동 이용, 산책로·둔치·자전거도로 등의 연속성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생태 복원과 수질 개선, 하천 선형과 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행정구역 경계 조정에도 협력할 방침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양천이 서울, 경기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양천을 하나로 잇는 ‘벚꽃·장미 100리길’을 조성하고 8개 지자체가 함께 축제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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