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프레온가스통·기름통 100개 실린 어선서 화재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14일 15시 05분


14일 오전 3시32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어선 A호(29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14일 오전 3시32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어선 A호(29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 뉴스1
기름통 100개가 실려 있던 어선에서 불이 나 하마터면 해상에서 큰 폭발사고가 날 뻔 했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2분쯤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19㎞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연승어선 A호(29톤·승선원 9명) 기관실에 불이 나 자체 진화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모든 선원을 연안 구조정에 대피시키는 한편, 연료 밸브와 통풍구를 신속히 차단하는 등 신고 접수 1시간1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4시48분쯤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당시 A호에는 프레온가스통이 설치돼 있었던 데다 연료유가 담긴 드럼통 100개도 함께 실려 있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해경은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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