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치과 주치의’ 시범사업 광주에서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7일 03시 00분


6개월마다 충치 등 구강검사

어린이들이 주치의로 등록한 치과 의사에게 6개월마다 충치 예방 등 구강 검사를 받는 ‘아동 치과 주치의’ 시범사업이 광주에서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사업 대상은 올해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1만4400명으로,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관리를 받는다. 초등학교 4학년은 영구치가 늘어나는 시기다. 광주시 측은 “예방 진료 시 비용 대비 효과가 크고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적기여서 시범사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주치의는 등록 아동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 상태, 관리 습관 등을 평가하고 칫솔질 방법, 식습관, 영양 등 관련 교육을 하는 등 예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치과 의원을 선택한 뒤 주치의에게 등록을 신청하면 된다.

건강보험 재정 투입으로 3년간 총 30억 원이 지원된다. 서비스 이용 시 본인 부담금은 진찰료를 포함해 전체 비용의 10%인 회당 약 7600원이며 의료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은 면제된다. 충치 치료,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사진 촬영 등 선택 진료비는 대상자가 부담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아동주치의#시범사업#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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