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장범식 총장(왼쪽)과 혜원의료재단 박진식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숭실대 제공
숭실대(총장 장범식)와 혜원의료재단(이사장 박진식)은 13일 의학 공동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오전 서울 관악구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열린 MOU 협약식에서 숭실대는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 요청하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전문 인력과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혜원의료재단 측은 연구를 위한 데이터를 숭실대에 제공하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은 공동연구 주제 및 분석과 관련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강 및 교육 프로그램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
1981년 설립된 혜원의료재단은 이듬해 8월 대한민국 유일의 심장병 전문 병원인 부천세종병원을 개원했다. 부천세종병원은 개원 5년 만에 국내 최초로 인공심장을 개발해 송아지에 이식해 46일간 생존시켰다. 혜원의료재단은 2017년 인천세종병원을 개원했으며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을 위탁운영하고 있다.
장범식 총장은 “혜원의료재단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숭실대 부설 빅데이터분석연구소의 우수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긴밀한 네트워크가 형성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진식 이사장은 “한국 최초의 대학이자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한 숭실대와 최초이자 유일한 심장전문병원을 설립한 저희 재단이 정보기술(IT)과 바이오의 교차점에서 혁신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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