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가 전남 완도에 ‘해조류 바이오 유효성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26일 조선대에 따르면 최근 이 대학 김춘성 치의예과 교수(사진·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장) 연구팀은 해양수산부 주관 ‘해조류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유효성 소재 실증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연구평가 시스템이 없는 기업이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의 인증 절차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유효성, 표준화 과정을 지원하는 연구 기반 실증지원 시스템을 조성하는 것이다. 해조류를 부가가치 높은 기능성 소재로 활용하려면 원료를 표준화해 소재의 규격과 기능성, 안전성을 설정하고 임상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2024년까지 전남도와 완도군의 지방비 50억 원 등 160억 원(국비 100억 원, 주관기관 10억 원)을 투입해 완도에 있는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에 실증센터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조선대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를 비롯해 국내 12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해조류에서 추출한 소재가 유효성이 있는지 실증하는 장비 구축, 해조류에서 유래한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개발 및 제품 사업화를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바이오 기업에 필수적인 연구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조선대와 함께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 산업을 미래 대표산업으로 육성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완도가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이끌고 대표적 소재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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