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0일 03시 00분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대비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건립 추진

전북 전주시가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을 만든다.

전주시는 “2025년 제1회 드론 축구 월드컵을 치를 국제센터를 건립한다”고 19일 밝혔다. 드론 축구는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원형 골대에 넣어 득점하는 경기로, 대학생과 동호인 사이에 인기다.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 건립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처음이다.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 일원에 지어지는 국제센터에는 110억 원을 투입해 동시에 두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메인과 보조경기장, 중계실, 정비실, 선수대기실, 관람석 등을 설치한다.

시민과 동호인이 드론 축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실습체험장과 시뮬레이션 체험장도 들어선다. 전주시는 타당성 조사를 마쳤고 실시설계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는 드론 축구를 국내외에 처음 선보이고 보급했다. 2025년 제1회 드론 축구 월드컵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드론 산업을 키우기 위해 덕진구 팔복동에 혁신지원센터도 조성하고 있다. 센터는 관련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스포츠로 성장한 드론 축구가 맨 먼저 시작된 종주 도시”라며 “드론 축구 월드컵을 개최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드론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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