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LIG넥스원과 함께 2025년까지 ‘카고 드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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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LIG넥스원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카고 드론’을 개발한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시간당 100km를 비행하고 탑재 중량이 200kg급인 화물운반 전용 카고 드론을 개발할 예정이다. 자동비행, 원격조종 비행도 가능한 드론을 만들 계획이다. 카고 드론은 군부대나 섬 지역 물품 운반 등에 이용된다.

광주시는 2019년 국방드론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LIG넥스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육군 31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40kg급 수송용 드론 등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소재 전문기업, 항공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3년 건립되는 드론실증진흥센터는 기업들에 공간을 제공하고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미개척 분야인 카고 드론 시장은 잠재력이 크다. 카고 드론은 기존 리튬배터리 비행시간을 두 배 정도 늘리는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카고 드론이 물류수송 무인화로 배송 시간 단축, 인건비 절감 등 효과를 거둬 도심항공교통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lig넥스원#수소연료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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