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이륜차 배터리 쉽게 바꾸세요”… 서초구, 8월까지 교환소 13곳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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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가 8월 말까지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 공공 교환소 13곳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공 교환소는 운전자가 사용하던 배터리를 손쉽게 완충된 배터리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시설이다. 최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배기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내연기관 이륜차의 운행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이륜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는 흐름에 발맞춰 배터리 교환소 구축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기존 배터리 충전 방식은 완전히 충전하는 데 3시간가량 걸리는 반면 공공 교환소에서는 배터리를 바꾸기만 하면 되므로 20초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서초구는 이를 위해 ㈜시그넷이브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28일 이후 우선 4곳에 공공 교환소를 구축하고 8월까지 공중전화 부스를 활용해 9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9월까지는 무료로 시범 운영한다. 서초구는 전반적인 사용 추이를 파악한 뒤 요금을 책정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의 경우 사전 등록 등을 거쳐 요금의 50%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미세먼지를 줄이면서 소상공인의 영업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전기이륜차#배터리#교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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