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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스크림 사줄게” 김해 초등생 유인 의심 사건, 아이들 괴담이었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0 14:40
2021년 5월 20일 14시 40분
입력
2021-05-20 11:18
2021년 5월 20일 11시 18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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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 하굣길에서 학생들을 유인하려는 신원미상의 성인들이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중부경찰서는 14일 김해 모 초등학교에서 신고가 들어온 저학년 학생 유인 미수 의심 사건과 관련해 범죄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학교 측은 11일 한 학부모로부터 자녀가 하굣길에서 유인될 뻔했다는 신고를 받고 12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는데 최초 신고자를 포함해 저학년 6명이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
학생들은 성인 1명 또는 여성 1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겠다”, “고양이를 보러 가자”라는 등 말을 들은 적이 있고 아무 말 없이 자신을 끌고 가려고 했다고도 말했다.
경찰은 피해를 호소하는 학생들의 동선을 따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였지만 성인이 학생을 유인하려는 장면을 발견하지 못했다.
별다른 범죄혐의를 발견하지 못한 경찰은 19일 학부모 입회하에 피해자들을 재조사했고 그 결과 학생들은 주변에서 들은 괴담을 자신이 피해를 본 것처럼 이야기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범죄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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