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65세~74세 고령층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시작된다. 5월 중 접종 예약은 종료됐으며, 6월 첫째주 접종 예약도 이번주 마감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빨리 예약하면 할수록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0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고령층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오는 27일 접종을 시작하는 만 70~74세(1947~1951년생)와 65~69세(1952~1956년생)는 각각 지난 5월6일, 10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이들의 사전 예약률은 이날 0시 기준 각각 62.6%, 55.1%로 나타났다.
다음달 7일 접종을 시작하는 만 60~64세(1957~1961년생) 연령층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6월3일까지 예약을 받고 있다. 60~64세 연령의 사전예약률은 39.7%다. 60~74세 고령층을 모두 합한 예약률은 50.1%로 과반을 넘겼다. 이들의 접종은 모두 6월19일까지 이뤄진다.
이상원 단장은 “65~74세의 경우 27일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시작되는데 5월 접종 예약은 이미 종료됐고, 6월 첫째주 예약이 이번주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예약은 6월3일까지 가능하지만 가능한 빨리 예약할수록 원하는 날짜에 접종할 수 있다”며 “예방접종은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불가피하게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없는 분들에 대한 예방도 가능하다. 국민들께서는 보다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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