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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SNS로 다퉈서…친구집 현관문에 강력접착제 바른 고교생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0 16:45
2021년 5월 20일 16시 45분
입력
2021-05-20 16:29
2021년 5월 20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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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GettyImagesBank
소셜미디어(SNS)에서 자주 다투던 친구 집 현관문에 강력 접착제를 바른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고등학생 A 군(18)과 공범 B 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감금 혐의를 적용할 지에 대해선 법률 검토 중이다.
A 군 등은 지난달 20일 새벽 인천시 남동구 한 다세대주택가 C 군(18) 주거지의 현관문을 강력 접착제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과 B 씨는 접착 기구인 ‘글루 건’과 라이터로 현관문 틈이나 문손잡이, 인터폰 카메라 등에 다량의 접착제를 발라 C 군 가족이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당시 C군의 어머니는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었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열쇠 수리공을 부르고 4일 뒤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A 군은 C 군과 같은 학교 출신의 친구 사이로 SNS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자주 다툼을 벌였고 화가 난 A 군이 B 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과 주변 탐문 등을 통해 A 군과 B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다.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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