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창업문화 확산과 창업 거점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과 대학, 지역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공모에서 선정된 연세대와 명지전문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는 창업지원시설 조성을 마치고 사업 공간 제공과 체계적인 창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있다.
연세대는 창업경진대회를 열어 55개 팀을 선발하고 지역 내 문화 활성화와 문화벤처 육성을 위해 문화창업팀 5곳도 모집한다. 명지전문대는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특화된 17개 팀을 발굴, 지원한다. 서울여자간호대는 보건의료 서비스 기반 헬스케어 분야 5개 팀을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며 이화여대는 패션, 뷰티 등에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을 융합한 새로운 산업인 ‘스타일테크’ 분야 창업가 발굴에 힘을 쏟는다.
구는 이들을 위해 창업지원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완공한 연세대 ‘에스큐브’ 1호점에 이어 올해는 경의중앙선 신촌역 인근에 2호점을 열어 20개 팀에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명지전문대와 서울여자간호대, 이화여대에도 각각 창업 지원 공간이 마련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이 대학가 주변을 활성화하고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확대를 촉진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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