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재개장 7월로 연기 “개발자 무한 밤샘중”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5월 21일 13시 29분


5월을 목표로 준비해온 추억의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 재개장이 미뤄질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는 서비스 개시 목표일을 7월로 최근 연기했다.

애초 3월을 목표로 했다가 5월로 미뤄졌고 이번에 또 한번 연기됐다. 데이터 복원·변환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첫 화면에 “비밀인데…늦어질 수 있어요. 개발자는 무한 밤샘중 T T”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고객 사진 180억장과 동영상 1억5000만개 복원, 1100만개의 음원 파일을 저음질에서 고음질로 변환하는 과정 등 100여명의 개발자들이 붙어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사진과 동영상은 복원을 최근 마무리했다. 조속히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토리를 환불은 예정대로 이달 25일 시작할 방침이다. 도토리는 과거 싸이월드에서 배경음악 등을 구매할 때 쓰던 일종의 화폐다. 환불 가능한 도토리는 39억원어치에 달한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싸이월드를 인수하고 재개장을 준비해왔다. 4월 29일부터 아이디찾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해, 참여 회원들의 아이디를 찾아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