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폐그물에 엉킨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24일 15시 09분


24일 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폐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2021.5.24/뉴스1© News1
24일 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폐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제주해양경찰서 제공)2021.5.24/뉴스1© News1
제주 해안가에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 해양생물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폐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쯤 제주시 조천읍 서우봉 북동쪽 500m 해상에 설치된 어구에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문가 확인 결과 폐그물에 엉켜 있던 해당 거북은 푸른바다거북으로, 길이 70㎝, 둘레 100㎝ 크기에 죽은 지 약 15일이 지난 것으로 파악됐다.

외관상 불법 포획 흔적은 없었다.

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종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가에서 보호조치가 내려져 있다.

제주해경은 “푸른바다거북은 채집과 가해 도살, 포획이 금지됐다”며 “사체를 발견할 시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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