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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조두순, 출소 초창기 자괴감·불만…집에서 TV시청-운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5 09:46
2021년 5월 25일 09시 46분
입력
2021-05-25 09:36
2021년 5월 25일 09시 36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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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 복역 후 지난해 12월 12일 출소한 조두순. 뉴스1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69)을 보호 관찰하는 고정대 안산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장은 “(조두순이 출소 뒤) 초창기 사회적 비난, 불신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스스로 자괴감을 느끼고, 조금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면서도 “현재는 상황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조두순이) 전담 직원하고 라포(상담이나 교육을 위한 전제로 신뢰와 친근감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가 형성이 되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 감시 이런 것을 구분해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두순은 이날까지 두 번 외출했다. 고 과장은 “그동안 단 두 차례 외출한 후에는 집에서만 지내고 있다”며 “집에서 TV 시청, 또 간단한 운동 등을 하면서 있다”고 설명했다.
보호관찰관 모르게 외출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전자발찌가 부착돼서 관리감독이 되고 있다”며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감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 시스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선 “트러블은 없다”며 “가끔 이웃들이 주취 상태에서 지나가면서 욕설을 하시는데, 그런 사태들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일주일 단위로 생활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있다. 고 과장은 “(생활계획서로) 이분이 어떻게 활동하고, 앞으로 (어떻게) 지낼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다”며 “‘주거지 내에서 생활한다’는 계획들을 주로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두순의 심리치료와 관련해선 “출소 전부터 정신과 전문의, 지역사회 전문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준비해 왔다”며 “조두순 씨가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지도감독 불응이나 준수사항을 위반한 사례가 없어서 현재는 심리상태만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7년 동안 전자발찌를 찬다. 고 과장은 “미래를 예단할 수는 없는데, 일단 그 사이에 보호관찰 기간은 끝나기는 한다”며 “경찰에서 지역사회의 우려를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연계해서 관리 감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지역주민 분들에게 ‘재범을 반드시 막겠다’는 약속 드렸다”며 “약속드린 대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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