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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섯 살배기 아들 살해 후 도주…40대 아버지 긴급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5-25 10:54
2021년 5월 25일 10시 54분
입력
2021-05-25 10:46
2021년 5월 25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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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살배기 아들을 살해한 뒤 자해해 목숨을 끊으려고 한 4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43)를 긴급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경 아산시 인주면 한 아파트에서 아들 B 군(6)을 살해한 뒤 도주해 이날 새벽 5시경 아산 삽교천 근처에 세워둔 차 안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삽교천은 범행 장소에서 15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차 안에서 자해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엔 지장이 없었다.
조사 결과, A 씨는 아내와 별거 중으로 아들 B 군과 함께 생활해왔다. 최근 부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의 아내는 경찰에 “집에 아들과 남편이 살고 있는데 이상하다”며 신고했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이미 B 군은 숨져 있었다.
경찰은 A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서 검거에 성공했다.
경찰은 B 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 씨의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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