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말다툼 중 주먹 휘두른 현직 경찰관…아동학대 정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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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5일 17시 00분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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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말다툼하던 중 아내를 마구 때린 혐의로 입건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논현경찰서 소속 한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장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A 경장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아내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르고, 자녀를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112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출동 후 수사 과정에서 A 경장의 아동학대 정황을 포착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3세 미만의 아동학대 사건 이첩 지침에 따라 사건을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A 경장의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A 경장이 소속된 논현경찰서는 A 경장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지역에서 수사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 결과에 따라 A 경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폭행 경위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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