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펜션서 숨진 여성 질식사 추정…자해한 동행인 살인혐의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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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5일 19시 35분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제주의 한 펜션에서 숨진 채 발견된 40대 여성의 사인이 질식사라고 밝혀지며 함께 있던 40대 남성이 살인 혐의로 입건됐다.

25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 씨(43)는 전날 서귀포시 안덕면 한 펜션에서 함께 투숙한 여성 B 씨(40)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B 씨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목이 졸려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소견이 나왔다.

경찰은 전날 낮 12시 8분경 펜션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져 있는 B 씨와 흉기에 찔린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 후 흉기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상을 입은 A 씨는 도내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독물 검사 등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A 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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