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자 7월부터 노마스크, 접종 확인은?…“증명서·배지·QR코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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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26일 15시 13분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5.26/뉴스1 © News1
예방접종 이력 확인은 백신 접종자 본인이 모바일 앱 또는 종이 증명서를 통해 가능하다. 종이 증명서는 접종기관이나 정부24 누리집 등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정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1차 접종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한 방역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정부는 모바일 증명서 등을 통해 접종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지만, 이와 함께 국민의 협조를 요청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여부 구분에 대한 세부 대책’에 대해 “우선적으로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협조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치면 오는 6월부터 가족 모임 인원 제한을 완화하고, 7월부터는 야외 마스크 의무를 해제하는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장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접종자인지 아닌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명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지만, 현장 공무원 등이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예방접종 이력 확인은 백신 접종자 본인이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 증명서 또는 종이 증명서를 통해 가능하다. 종이 증명서는 접종기관이나 정부24 누리집 등에서 출력이 가능하다. 정부는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1차 접종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증명서 외에도 정부는 접종 증명 배지·QR코드 등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 1차장은 접종자 구분의 어려움에 대해 “그런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야외에서 모바일 증명서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협조를 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손영래 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신 배지 등을 개발해 백신 접종 완료자들의 증빙이 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고, 다중이용시설 입장 시 QR코드 체계에서도 접종 여부가 표기되는 방법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조치들을 보완해가면서 7월 이후 본격적인 방역지침이 완화될 때에는 조금 더 편리하고 효과적인 체계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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