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가족여행 일가족 4명 ‘양성’…백신접종 70대만 ‘음성’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26일 15시 27분


가족여행을 다녀온 일가족 중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70대 어르신만 유일하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백신 접종 효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안동시에 따르면 A(75·여·안동)씨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 등 4명과 함께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A씨는 제주도 여행 마지막 날 서울로 이동해 자녀 집에서 숙박 후 이튿날 KTX를 타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서울 거주 자녀 2명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 고열 등 증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일가족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자녀 3명, 사위 1명 등 가족 4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A씨도 지난 25일 안동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A씨만 유일하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제주도로 여행하기 6일전 2차 백신접종까지 완료해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함께 여행했던 일가족 중 2차 백신접종까지 마친 어르신 1명만 유일하게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해 달라”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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