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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걸레 빤 물, 분무기로 얼굴에…” 요양원 학대 주장
뉴시스
업데이트
2021-05-26 15:55
2021년 5월 26일 15시 55분
입력
2021-05-26 15:54
2021년 5월 26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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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요양원이 80대 노인 학대" 고소…경찰 수사
인천 한 요양원에서 80대 노인이 학대와 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한 요양원에서 퇴원한 A(82·여)씨의 가족들은 지난 3월 요양원 원장 B씨가 학대와 폭행을 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의 가족들은 고소장을 통해 “요양원 원장 B씨는 A씨에게 걸레를 담은 통의 물을 분무기에 담아 얼굴에 뿌리거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머리를 때렸다”며 “A씨를 상대로 테이프로 몸을 결박한 뒤 약을 먹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A씨의 가족들은 어머니가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인천광역시 노인전문보호기관에 신고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요양원 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하는 한편 요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받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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