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을 통해 양 시는 대회유치의향서를 관계 중앙기관, 대한체육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전달하는 한편 광주·대구 공동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유치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및 지원과 함께 대회유치 최종 승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공동 활동도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와 대구는 지난 2002년 월드컵대회를 비롯해 2003년 대구, 2015년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2011년에는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19년에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양 지역 모두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아시안게임을 공동 개최하면 Δ기존 인프라와 대회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Δ스포츠·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도시브랜드 제고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동반 성장 Δ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발전 Δ양 도시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평창동계올림픽이나 여수엑스포와 같이 대규모 국제행사에 필요한 도로와 철도가 필요해 영호남 숙원사업인 ‘달빛내륙철도’ 조기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유치와 관련한 주요 일정은 Δ아시안게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Δ지방의회 동의 Δ대한체육회 유치신청 및 국내 후보도시 확정 Δ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타당성조사 및 심의 ΔOCA 유치신청 및 개최도시 결정 등으로 진행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통상 대회 10~14년 전에 개최도시를 결정하고 있어 2038년 대회는 2024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대구가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되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열리게 된다. 공동 개최는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400만 양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공동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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