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관련 업무를 보던 30대 간호직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10분경 부산 동구보건소 소속 A 씨가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타살혐의는 없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부산 동구의 한 병원을 담당해 업무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7년차 간호직 공무원으로, 동구보건소에서 근무한 지는 5년째다.
유족은 격무에 시달리다 우울증 증세로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본래 3일장을 치르려 했으나 경위 파악 등을 위해 5일장으로 연장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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