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일요일 서해안 오후부터 최대 100㎜…한낮 25도 더위

울산지역에 비가 내리는 28일 오후 울산 남구 한 거리에서 시민이 우산을 부여잡고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울산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다. 2021.5.28/뉴스1 © News1

30일 일요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서해안과 충남·전북 등에 비소식이 있다.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25도 이상 오르는 등 초여름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29일 예보했다.

전국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오후 3시부터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서해안과 충남, 전북 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이 비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 등까지 확대돼 31일 오전 6시까지 오겠다. 강원 영서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 전남권 북서부는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30일 오후 9시부터 31일 오전 6시 사이 남쪽의 고온 다습한 공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서해상에서 만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짧은 시간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다. 이에 따라 경기 남부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에는 시간당 30㎜ 이상, 수도권 남부내륙과 충청권 내륙에는 시간당 10~30㎜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Δ경기 남부 서해안·충남 서해안 30~80㎜(많은 곳은 100㎜ 이상) Δ수도권 남부·충남권 내륙·강원 영서 남부·충북 북부·전북 북서부·서해5도 10~50㎜ Δ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강원 영동·충북 남부·전북·전남 북서부·경북권 5~30㎜ 등이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오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미끄러운 도로가 많겠으니 감속 운행해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전날보다 2~4도 정도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이상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14도 Δ인천 14도 Δ춘천 12도 Δ강릉 14도 Δ대전 14도 Δ대구 14도 Δ부산 17도 Δ전주 14도 Δ광주 15도 Δ제주 18도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4도 Δ춘천 26도 Δ강릉 24도 Δ대전 28도 Δ대구 28도 Δ부산 24도 Δ전주 28도 Δ광주 27도 Δ제주 26도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1)